언론보도


[경남도민일보]경남 농식품 호주서 통했다

2016-02-12 작성자 : 관리자
첨부파일 -

경남 농식품 호주서 통했다

판촉전서 1만 2000달러 판매…현지 5개사 대표 수입 검토약초밥 만들기 등 체험 호응

김종현 기자 kimjh@idomin.com 2016년 02월 04일 목요일

 

 

해외 수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경남도내 우수 농식품 업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호주 판촉전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산청 동의초석잠영농조합, 산청기능성 콩 영농조합, 워킹사이언스, 경남생약협동조합 등 경남 10여 개 업체는 지난달 29, 30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RIS사업단, 산청군이 주관하고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 브리즈번 순복음교회가 후원한 가운데 경남우수농식품 판촉전을 개최했다.

경남의 10여 개 업체 40여 개 제품으로 진행된 이날 판촉전에는 1000여 명의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1만 2000달러 정도가 현장 판매됐고, 현지 바이어인 신미(대표 Grace Park), SK LIVING(대표 이수근) 등 5개사 대표가 수입 의사를 나타내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경남 10여 개 업체가 지난달 29, 30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경남우수농식품 판촉전을 개최했다.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

 

이번 판촉전에 참가한 10여 개 업체는 평소 해외 시장 개척에 꾸준히 투자하는 업체들로 지난해 8월과 10월 각각 호주 브리즈번과 시드니에서 개최된 판촉전에도 참가했다.

당시 현장판매 10만 달러와 수출가계약으로 하동 매실진액 12만 달러, 산청동의초석잠 유자청 12만 달러, 경남한방생약협동조합 8만 달러, 산청 지리산송이 울금영농조합법인 10만 달러, 지리산마을 청국장 8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US달러)에 이르는 수출 가계약을 체결해 호주 시장 개척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박람회나 전시회, 판촉전 등 해외시장 개척방식과는 달리 호주 내 한인사회와 연계한 약초밥 만들기, 유자차, 딸기잼 시식·시음 등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에 기반을 둔 판촉전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판촉전을 찾은 엘바(한국명 최은아·여·35) 씨는 "지난해 열린 두 번의 판촉전에 모두 참가했는데 기존 한국 식품보다 우수한 제품들이 많아 이번에 다시 행사장을 찾게 됐다"며 "앞으로는 경남의 우수 농식품들을 현지 매장에서 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 김의수 회장은 "3번의 판촉전을 진행하면서 경남 농식품이 질적인 면에서나 가격 면에서 호주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오는 8월 15일 브리즈번에서 대규모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인데 지금부터 준비해 현지 마트에서 경남농식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http://www.ido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